용산고 24회 졸업40주년 기념 문집편집 후 기

 편 집 후 기}

  지난해 부터시작한 일이, 10월은 어느덧, 우리를 하이얀 서리 위에 태우고, 상강으로 내리 치닫는다. 보다 많은 친구들의 목소리와 모습들을 담고 싶었는데, 편집회의에서 정한 <1인 1편> , 최대 다수의 최소한의 참여>란 원칙, 때문에 이 찬수, 양윤열, 정철, 이 기용 벗 등의많은 玉稿들이 내려지게 되어, 아쉬움이 크다. 다른 기회,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하겠다. 내가 “편집장“ 이란 직책에는 앉았으나, 이래경 이별 책 편집을 모두 마치고 나니, 후회가. 가을 저녁 바람처럼 밀려 온다.

“동기들 600여 명 모두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전해줄 수 있고, 공유할 책. 세계에, 전무후무 할 책. 수상록과, 앨범과, 전기를 모두 아우를 책을 만들자 ” 하고 마음 먹고. 달려든 책인데 - - -

** 霜 降

란 벗이 없었으면, 이 책은 빛을 보기 힘들었을 것이다. 그에게 이 월계관을 올려 드려야 하리. 김 정일 의 마지막

 

*포인트, 방점 찍기도  큰 임무 수행인 셈.

* * *국화꽃

오게 아직도 사랑하는 이...라는 미당 시인의 絶唱의詩가 있다. “국화 옆에서” 다음의 나의 愛頌詩이다. 이 시를 강일형 동기회장에게 읊어주고 싶다.

내 재생의 길을 만들어 준 벗이다. 문집 작업을 통해, 동창들의 힘 찬 숨결을 느끼하는 한 편.가물거리는 빛에 에너지를 넣어주고, 뒤뚱거리는 내 등을 토닥거려 주었다. 무엇보다, 나에게는, 시 라는 고독한 작업을 이해해 주고, 독려해 준 nobless oblige의 실천자인 셈이다.

** *** 별의 노 래 2013. 10. 31 菶 䔉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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